구속 된 수능만점자 의대생 학교생활 증언 '충격'

2018년 수능만점자 의대생 신상정보/ 디시인사이드 캡쳐
2018년 수능만점자 의대생 신상정보/ 디시인사이드 캡쳐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명문대 의대생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후 3시30분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15층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범행 당일 집 근처인 경기 화성의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산 뒤 피해자를 범행 장소로 불러내 살해했다.

그는 'A씨가 헤어지자고 말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과거 수능만점자 의대생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서울 소재 명문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법원으로 향하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A씨는 “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과 SNS 상에서는 신상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수능 만점을 받은 이후 인터뷰와 출신 고등학교, 거주지 등이 공개됐으며 대학시절 내 인성과 관련된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일부 학생들은 "본과 3학년 실습 돌 때 이미 XX 짓을 했다", "애초에 평판이 X 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석해균 선장과 귀순 병사 치료로 주목을 받았던 이국종 교수님이 롤모델"이라며 "의대진학을 계획하고 있으며, 장학생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 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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