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22대 국회 대화와 협력의 정치 기원"

▲유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개월 간 원내대표로서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유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개월 간 원내대표로서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22대 국회는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의 절재된 입법권 행사가 더욱 필요하고 여야 사이에 더 많은 대화와 협력으로 국민 삶을 위한 정치가 펼쳐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권한대행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개월은 제 생에 가장 힘든 한 해가 아니였나 생각되고 사실상 시작부터 고생길에 예정되어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제전쟁 여파로 경제는 어려웠고 야당은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어고 총선은 1년 후로 다가왔고 정쟁이 일상화되고 정치는 예외가 되는 상황였지만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것은 21대 국회에서 마지막 1년이나마 정치와 협치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쟁의 시간이 협치의 시간을 압도했다"면서 "지금와서 야당의 행동을 지적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무리한 법률들이 일방 통과되는 상황에서 정치와 협치가 질식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윤재옥 권한대행은 "입법 폭주에 맞서 정부가 재의 요구권을 9번 행사했고 9번 재의요구권 재표결을 8번이나 했던 것은 원내대표로서 직면한 최대의 도전였다"고 밝혔다.

그 와중에도 "이태원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였다"면서 "법사위나 기타 상임위에서 계류 중인 주요 법안들에 대해 조건 없이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여야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또다시 극한 정쟁 늪에 빠진다면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 국가발전 지체밖에 없다는 것을 다 같이 깨달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재옥 권한대행은 "22대 국회에서 정쟁이 일상화되어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에 교착상태가 이뤄진다면 나라 발전은 멈추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제 국민의힘도 상대를 악마화 하는 야만의 정치가 아니라 상대를 선의의 경쟁자로 보는 문명의 정치로 전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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